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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액션 영화 블루 줄거리, 평가 및 흥행, 이야기

by 오픈프린팅 2024. 10. 11.

한국 영화 블루 줄거리

잠수와 긴급 구조작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 잠수부대 SSU. 어린 시절부터 둘도 없는 친구인 김준 대위(신현준)와 이태현 대위(김영호)는 최고의 포화잠수 실력을 인정받으며 SSU를 이끌어 나가는 장교이자, 여러 방면에서 실력을 겨루는 라이벌 관계다. 어느 날 이들의 새 훈련교관으로 강수진 소령(신은경)이 부임한다. 강수진은 김준과 이태현의 SSU 동기이자 김준의 옛 연인으로, 심해잠수 교육 과정을 수료하기 위 해 영국 유학을 떠났었다. 3년 만에 재회한 세 사람. 수진과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그녀를 대하는 준, 그런 준에게 여전히 태연하지 못한 수진, 그리고 그런 그녀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태현. 이들에게는 목 숨만큼이나 소중한 우정과 말하지 못한 사랑이 있었다. 드디어 강수진의 지휘 아래 해군 합동훈련인 밍크작전이 시작된다. 그러나 작전 도중 해군의 첨단 장비인 USM을 실은 한반도함이 심해에 불시착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강수진을 중심으로 한 SSU부대원들은 불시착한 함정 내의 생존자들과 USM을 찾기 위 해 심해 잠수정(DSRV)을 탄다. 무사히 한반도함에 진입해 생존자들을 확보한 구조팀이 본부로의 복귀를 시도하지만 DSRV 승선 인원의 초과로 불가피하게 강수진 소령과 이중사(류수영)가 한반도함에 남게 된다. USM을 분해하며 2차 도킹을 기다리는 두 사람. 그러나 그 순간, 한반도함이 다시 침몰을 시작한 다. 잠수함 승조원 구조 역사상 전례가 없는 187m의 심해로. 김준과 이태현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바닷속으로 몸을 던진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만 하는 동료와 사랑하는 여인이 있는 심해 187m, 이미 두 사람에게 한계는 사라진 것이다. 오로지 살아남은 자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사명이 있을 뿐이다.

한국 영화 블루 평가 및 흥행

실제 해난구조대에는 여성 부대원이 없어 신은경이 SSU 대원으로 나오는 것만 제외하면 SSU의 임무나 활동, 훈련 내용 등의 재현 수준이 높은데, 해군의 협조하에 제작한 만큼 비 SSU 해군들에 대한 재현 역시 거의 완벽하다. 잠수함 승조원들 중 부사관만 잠수함 승조원복 차림이고 장교들은 일반 하근무복 차림인 것 정도만이 오류(원래는 장교들도 잠수함복을 입는다.)인데, 그나마 그 하근무복 자체는 실제에 맞게 세팅했다. 내용도 특수부대를 다룬 영화가 가진 뻔한 영웅 스토리가 아닌, 출세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고를 조작해 무리한 임무를 강요하는 고급 간부와 무의미한 임무에 대원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려는 김준의 저항으로 절친 이태현의 생명줄이 끊어져 죽음을 맞이하는 등 해군의 협조를 받은 영화임에도 우리의 주적은 간부라는 내용이 영화 전체를 관통한다. 촬영, 편집 등의 구성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모든 면에서 FM인 성실한 이태현과 훈련은 1등이지만 부하들과 장난치며 익살맞은 동기 장교 김준의 경쟁과 우정 스토리가 볼 만한다. 특히 김준을 연기한 신현준은 영화 내내 상상을 깨는 행동과 장난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청해진함이나, 장보고급 잠수함등이 등장하며, DSRV와 잠수함의 도킹 장면 등 해외 다큐멘터리에서도 잘 안 다루는 장면 등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장점이다. 그러나 SSU라는 익숙지 않은 소재에 2003년 초에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로 사회적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부족한 홍보 등으로 인해 극장 흥행에는 실패했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로는 클래식, 동갑내기 과외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영웅, 무간도 등이 있다. 그해 가을 일본에 개봉하여 일본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일본 개봉명은 'SSU'로, 일본에서는 활발하게 홍보했다고 한다. 제작 당시 일본 개봉도 염두에 둬 일본 영화 제작사 포니 캐니언과 시네마 아뮤즈가 제작에 참여했다.

한국 영화 블루의 신현준 이야기

신현준의 눈빛이 달라졌다.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 등 그동안 비극적 운명을 가진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그가 ‘블루’에서는 눈에 힘을 뺀 것. 세계 최강의 잠수부대 SSU를 다룬 ‘블루’에서 김준 대위는 군인 특유의 카리스마보다는 자유로움으로 가득 찬 인물. 이정국 감독이나 공형진 등 동료배우들에 따르면 욕쟁이며 장난기 많은 김준이 신현준의 실재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입에 욕을 붙이는 게 힘들었다”며 너스레다. 아버지가 해병대 출신이어서 해군의 지원을 받는 이 영화의 촬영 도중에도 군인들로부터 유난히 ‘따뜻한’ 관심을 받았다는 그는 실제로는 군대를 ‘못 갔다’고. “독자인 데다 시력이 너무 안 좋아서 군대를 못 갔어요. 그래서 훈련도 남들보다 더 힘들게 받았어요. 원사니 대위니 하는 계급도 잘 몰랐을 정도니까요” 촬영 도중 제일 힘들었다고 밝힌 것은 영화의 후반부에 주로 등장하는 잠수장면. “잠수했다 물 위로 올라올 때 귀가 찢어지는 것 같아요. 장비 무거운 것도 힘들었고. 게다가 어찌나 추웠던지. 촬영이 2~3월에 있었거든요.” 힘들게 찍은 영화지만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영화 못지않다고. 제일 만족스러운 것은 ‘드라마가 탄탄한 영화’라는 것. “제가 블록버스터 영화를 좋아해서 출연작 중에 블록버스터 영화가 많잖아요. 그런데 화면에 비해 드라마가 엉성해서 관객들의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완성된 ‘블루’를 보니 참 뿌듯합니다. 드라마가 충실한 블록버스터가 탄생한 것이죠” 감독에 따르면 신현준은 ‘누구 못지않게 열심인 배우’다. 촬영장에서도 캠코더로 자신의 연기를 찍은 뒤 꼼꼼하게 모니터 할 정도. 시나리오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고 자신의 연기나 영화에 대한 제안도 열심히 한다. 김준의 짧게 자른 머리에 보이는 긴 흉터도 스스로 감독에게 건의한 ‘설정’이다. 영화나 연기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는 진지하기만 했던 그도 여자친구 손태영의 이야기가 나오자 웃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 친구가 아직 학생이에요. 주변에 학생일 때 결혼했다 졸업을 못 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빨리 졸업시키고 결혼하려고 학교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