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언들의 아픈 역사
제로니모가 일차로 항복한 시기부터 1886년 9월에 35명의 인디언들과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최후에 투항한 시기까지가 시대적 배경이다. 인디언이란 단어도 처음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착각에서 빚어진 것처럼 제로니모란 이름도 백인들이 멋대로 지은 이름이었다. 제로니모는 가톨릭 성인의 이름으로 영어로는 제롬, 라틴어로는 히에로니무스로 불린다. 원래 제로니모의 본명은 '하품하는 사람'이란 뜻의 '고야틀레이'였다. 하지만 가톨릭 성인인 제로니모(스페인어 헤로니모를 영어로 읽은 것)의 축제일에 멕시코의 마을, 카스키에를 습격하여 인디언을 배척하는 도미니크 신부를 죽인 데서 붙어진 별칭이었다. 제로니모는 도리어 죽은 이후에 인디언의 위대한 전사로서 전설이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공수 부대원들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때 '제로니모'라고 외치는 용기의 상징이 되는 이름이 되었고, 그를 소재로 많은 영화가 제작되었으며, 최근에 2011년 빈 라덴을 제거하는 작전 명으로 '제로니모 E-KIA'라고 명명하여 원주민들과 지식인들의 반발을 사는 사건도 있었고, 반대로 당시 미군 특수 부대원들의 활약 상을 바탕으로 제작해서 만든 영화 '코드네임 제로니모'도 있다.
영화 제로니모 비평
영화 제로니모의 줄거리 1890년대 미국 서부 지역, 아파치 부족의 영웅 제로니모가 백인 정착민들에 대한 보복으로 유혈 반란을 일으킨다. 이에 미 정부는 제로니모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헨리 게이츠 중위가 이끄는 기병대가 제로니모 추격에 나선다. 제로니모의 반란 배경 아파치 부족은 원래 평화로운 생활을 했지만, 백인 정착민들의 잔인한 학대와 약탈로 인해 제로니모는 반란을 결심한다. 그는 아파치 전사들을 규합해 백인 마을을 습격하고 정착민들을 살해한다. 이 소식에 충격을 받은 미 정부는 제로니모 진압을 위해 기병대를 급파한다. 기병대의 제로니모 추격 작전 게이츠 중위가 이끄는 기병대는 제로니모 부대를 추격하지만, 아파치 전사들의 기동력과 전술에 밀려 수차례 실패한다. 게이츠 중위는 아파치 문화를 잘 아는 알 시버 경사를 부대에 합류시켜 제로니모 추적에 나선다. 수개월 간의 지리적 열세와 식량 부족으로 제로니모 부대는 점점 궁지에 몰린다. 결국 제로니모는 항복을 결심하고 기병대에 무장 해제를 한다. 그는 아파치 부족의 마지막 영웅으로 기억된다. 아파치 부족의 비극적인 운명을 잘 그려내고 있다. 제로니모의 반란 배경과 동기가 명확히 제시되어 있어 관객들이 그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기병대와 아파치 부족 간의 첨예한 대립과 긴장감 있는 전투 장면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아파치 부족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제로니모 개인의 행적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아파치 부족 전체의 삶과 가치관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서부 개척 시대의 아파치 부족 비극을 생생하게 재현한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스토리와 화려한 전투 장면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제로니모 전투 장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역시 아파치 부족과 미군 기병대 간의 치열한 전투 장면들이다. 이 영화는 1890년대 미국 서부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당시 아파치 부족의 영웅 제로니모가 백인 정착민들에 대한 보복으로 유혈 반란을 일으키자 미 정부가 기병대를 급파해 제로니모를 체포하려 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아파치 전사들의 기습 공격 영화 초반부터 아파치 전사들의 기습 공격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제로니모가 이끄는 아파치 부대는 백인 정착민 마을을 습격해 주민들을 살해하고 방화를 저지른다. 이 장면에서 아파치 전사들의 민첩한 기마 기술과 활 솜씨가 인상적이다. (아파치 전사들의 기습 공격 장면) 제로니모: (말 위에서 외치며) 아파치 전사들아! 우리의 땅을 되찾기 위해 싸워라! 기병대 vs 아파치 부대 총격전 헨리 게이츠 중위가 이끄는 기병대가 제로니모 부대를 추격하면서 양측 간에 총격전이 벌어진다. 아파치 전사들은 지형을 활용해 기병대를 기습하고, 기병대는 화력을 동원해 아파치 부대를 공략한다. 이 장면에서 말 위에서 벌어지는 근접 전투와 원거리 사격 전 장면이 매우 박진감 있게 연출되었다. (총격전 장면) 게이츠 중위: (총을 쏘며) 아파치 놈들을 궁지에 몰아넣어라! 포위 사격!! 결전의 계곡 대혈투 영화 후반부에는 아파치 부대와 기병대 간의 결정적인 대혈투 장면이 나온다. 양측은 계곡에서 맞붙어 치열한 백병전을 벌인다. 제로니모가 직접 나서 활을 쏘고 투창을 던지는 장면, 기병대 병사들이 총검을 휘두르며 아파치 전사들과 백병전을 벌이는 장면 등이 매우 실감 나게 표현되었다.